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맛집

룻 안국 방문 후기 - 가족과 함께한 잔술 페어링 미식 여행

by 다이나믹코리아 2025. 8. 10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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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근 주말, 서울 안국역 근처의 ‘룻 안국’을 방문했습니다. 아내와 30개월 된 아이와 함께한 저녁 자리였는데, 음식 하나하나가 예술 작품처럼 세심했고, 각 메뉴에 맞춘 잔술 페어링까지 경험할 수 있어 잊지 못할 미식 시간이었습니다.

 

 

1. 룻 안국, 어떤 곳인가?

룻 안국은 계절 재료와 셰프의 창의성을 결합한 컨템포러리 한식 다이닝 레스토랑입니다. 코스 형식의 단일 메뉴 대신, 원하는 음식을 골라 먹는 단품 오더도 가능해, 가족 단위 손님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. 내부는 모던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로, 아이 동반 손님도 눈치 보지 않고 식사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.

 

개인적으로 삼성전자 부장님이 만드셨다는 SHORE가 취향저격

 

2. 주문한 메뉴 & 페어링 주

① 단새우 1P

살이 탱글하고 달큰한 단새우 위에 은은한 감칠맛이 더해져 첫 입부터 기대 이상이었습니다. 부드러운 풍미와 어울리는 청량한 화이트 와인이 곁들여져 해산물 본연의 맛이 더욱 살아났습니다.

② 육회 1P

육회는 고소함과 신선함이 균형을 이루며, 곁들여진 소스가 느끼함을 잡아줬습니다. 와인 대신 산뜻한 사케가 나와 새로운 조합을 경험할 수 있었죠.

③ 피스타치오 세비체

피스타치오와 세비체라니 조금 의외였지만, 고소함과 상큼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졌습니다. 부드러운 견과 풍미와 산미가 함께 느껴져 입맛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이었습니다.

④ 항정쌈

항정살의 기름기와 부드러운 식감, 그리고 쌈에 곁들인 채소의 신선함이 훌륭했습니다. 페어링 주로는 가벼운 바디감의 레드 와인이 나왔는데, 고기의 풍미를 잘 살려주었습니다.

⑤ 당근따땅 닭간바떼

부드럽고 진한 닭간의 맛이 당근의 달큰함과 어우러져 독특한 풍미를 냈습니다. 고소한 빵과 함께 먹으면 와인 안주로도 완벽합니다.

⑥ 쇠고기 미역밥

마지막으로 쇠고기 미역밥이 나와 고급스러운 집밥 같은 마무리를 해주었습니다. 은은한 참기름 향과 깊은 국물 맛이, 코스 마지막에 먹기에 제격이었어요.

 

피스타치오 세피체 강

 

3. 분위기 & 서비스

직원분들이 음식과 술의 페어링 이유를 상세하게 설명해 주셔서, 단순한 식사가 아닌 ‘배움이 있는 식사’가 되었습니다. 아이 의자와 식기 제공도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도 편안히 즐길 수 있습니다.

 

 

4. 총평

룻 안국은 단순히 ‘맛있는 식당’이 아니라, 한 끼를 통해 다양한 맛과 술의 조합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. 특히 메뉴별 맞춤 잔술 페어링은 음식 맛을 한층 끌어올려주어, 평소에 경험하기 어려운 미식 여행을 선사했습니다.

 

 

마지막으로 예약은 캐치테이블로 진행했습니다. 가족과 특별한 날을 기념하거나, 연인과 색다른 저녁을 즐기고 싶을 때 추천드리는 안국역 미식 맛집입니다. 

 

 

 

 

룻 안국

서울 종로구 율곡로1길 54-1

place.map.kakao.com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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